[일문일답] "올 뉴 K7, 클래스를 뛰어넘는 고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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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26일 공식출시…"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 제시"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올 뉴 K7'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클래스를 뛰어넘는 고급감'으로 준대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존 준대형 시장에서 공유되던 전통적 가치를 뛰어 넘어 새로운 관점의 패러다임을 리드할 수 있는 K7만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올 뉴 K7은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만들어진 올 뉴 K7은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준대형 시장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춰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뤄낸 것.

특히 올 뉴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인 12일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로 하루 만에 지난해 K7의 월 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어섰다.

▲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은 "올 뉴 K7이 국내에서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해외시장에서는 유럽의 감성과 퀄리티를 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정수지기자)

세부적으로는 고배기량인 3.3 가솔린 모델 선택 비중이 24%에 달해 기존(1% 미만)대비 크게 올랐다.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또한 21%를 차지해 파워트레인의 강화된 상품성을 고객에게 인정받았다. 2.4 가솔린은 41%, 3.0 LPG는 14%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은 "올 뉴 K7을 훌륭한 자동차로 만들기 위해 애정과 열정을 쏟았다"며 "이번 신차는 기존의 K7의 우아함을 배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만큼 국내에서는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해외시장에서는 유럽의 감성과 퀄리티를 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창식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디자인과 공간의 고급감을 추구하는 40대 신주류 등 핵심 의사 결정자를 목표 고객으로 삼았다"며 "'클래스를 뛰어넘는 고급감'을 핵심메시지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기아차 임직원들과의 일문일답.

▲올해 올 뉴 K7 판매목표와 트림별 판매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향후 해외시장 판매 계획은.
=국내에서는 5만대를 팔 계획이다. 이후 해외시장 포함 연간 7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트림별로는 2.4 가솔린 40%, 3.3 가솔린 25%, 디젤 20%, LPG 15%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사전계획도 이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외시장 출시계획은 올 하반기를 생각하고 있다.

▲경쟁차 대비 풀체인지된 올 뉴 K7의 가격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올 뉴 K7 가격은 현재 국내외 여건과 외산차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고려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준대형급에서 내비게이션 장착률이 90%가 넘는데 가솔린 2.4 프레스티지 모델은 이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3090만원에 제공한다.

특히 기존 K7대비 가격은 낮추고 추가적인 사양은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경쟁차들보다 기본 사양이 많이 적용됐으나 가격이 저렴하다. 임팔라 등 여러가지 차종대비 고객들이 느끼기에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일 것이다.

▲기존 K7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지원되는 등 PPL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향후 올 뉴 K7 지원 계획은 있는가. 또, LED 헤드램프는 언제 적용되는가.
=드라마, 영화 관련 PPL 대상 작품들과 협의 중이다. 그러나 지금은 프리미엄 마케팅이 중심인 만큼 문화나 전시 타깃 마케팅이 우선이다. LED 헤드램프는 연말 적용 예정이다.

▲지난해는 기아차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효과 덕에 많이 늘었으나 올해는 주력 신차 부재 탓에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지난해 개별소비세가 보탬이 된 것은 맞다. 특히 K5와 스포티지가 판매실적을 견인했고 쏘렌토, 카니발 등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힘을 보탰다. 올해 대기 중인 신차만해도 3월 친환경차 '니로'와 올 하반기 '모닝' 그리고 지난해 8월 잠시 생산을 중단한 '모하비'가 2월에 양산된다. 이런 여러 가지 신차들을 살펴봐도 올해도 기아차가 좀 괜찮겠구나 느끼지 않을까 싶다. 기존의 차들의 사양을 보강해 판매 볼륨을 키우고 성장세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지금 고객들과 소통하는 문제를 중점으로 기아차를 사랑할 수 있도록 리드해 올해 판매목표를 이상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것이다.

▲K7의 가장 큰 이슈는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이다. 기아차 디자인은 크게 호랑이코 그릴과 Z형 형상램프인데 구형과 신형을 비교할 때 어떤 변화를 줬는가. 추후 디자인 요소는.
=호랑이코 그릴은 기아차 디자인의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 이번 올 뉴 K7에서는 기존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해 구현했다. 나름 독특한 개성을 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강력한 특징, 시그니쳐를 줄 것이다. 즉 호랑이코 그릴을 보면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유지를 위해 계속해서 안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진화, 발전할 것이다.

▲올 뉴 K7의 경쟁차종은 무엇인가. 경쟁차량과 비교할 때 올 뉴 K7의 강점은.
=차를 만들 때 경쟁차를 설정하게 되는데 K7은 렉서스의 ES350이 경쟁차량이다. 미국 시장 내에서는 도요타의 아발론도 해당된다. 렉서스의 키워드는 '조용함'이다. 올 뉴 K7는 렉서스를 상회하는 실내의 정숙함에 포커스를 맞췄다. 또, 타사는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지만 기아차는 3.3과 2.0 디젤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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