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아파트 거래시총 매매 175조·전세 12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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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매 30조·전세 43조 증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지난해 주택시장은 수년간 불황에 허덕이던 서울∙수도권이 살아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거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학군이나 업무, 교통인프라 등이 편리한 주요 지역들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또 대형 아파트와 1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들의 거래량도 늘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띤 것은 저금리 기조와 전셋값 급등으로 인해 내 집마련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또 전세주택의 월세전환 증가와 임대주택 수급불균형 현상은 전셋값을 계속해서 오르게 했다.

◆아파트 매매거래 시가총액 20.3%↑

7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2015년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거래된 아파트 시가총액이 총 174조4791억866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4년보다 20.3%(29조 5256억1637만원)가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거래 시가총액부터 살펴보면 서울시가 53조950억4450만원으로 아파트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51조7854억9만원) △부산시(14조994억7862만원) △인천시(10조2242억9663만원) △대구시(8조175억1149만원) △경남(7조9022억6814만원) △울산시(4조2277억3465만원) △광주시(3조9966억6604만원) △대전시(3조8146억5966만원) △충남(3조5658억3247만원) △경북(3조5245억4616만원) △전북(2조8512억5897만원) △강원도(2조5083억7011만원) △충북(2조3090억8751만원) △전남(2조741억6126만원) △제주도(4828억7034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6조5353억6232만원으로 거래금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4조6862억580만원) △송파구(4조6674억261만원) 등으로 강남권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3조9526억5550만원) △부산시 해운대구(3조4627억3872만원) △노원구(3조1649억9073만원) △용인시 기흥구(3조718억3520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4년 대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1조4737억5069만원이나 올랐다. 이어 △송파구(1조3913억9381만원) △강서구(1조3610억1616만원) △부산시 해운대구(1조1675억5317만원) △서울 양천구(1조568억2765만원) △마포구(1조443억5051만원) △서초구(1조378억1656만원) 등으로 서울 주요지역들의 매매거래 시가총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5년 아파트 거래량은 총 66만1717건으로, 지난 2014년 대비 10%(6만1171건)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8만6352건으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11만1294건) △부산시(5만7909건) △인천시(4만4487건) △경남(4만3435건) △대구시(3만520건) △경북(2만5505건) △광주시(2만3293건) △충남(2만3287건) △전북(2만1356건) △강원도(2만110건) △대전시(1만9441건) △울산시(1만9117건) △전남(1만7459건) △충북(1만5713건) △제주도(2439건)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1만2040건으로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했고 △서울시 노원구(1만1114건) △부산시 해운대구(1만679건) △경기도 화성시(9639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9050건)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초과~85㎡이하가 41만8239건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전용 59㎡이하가 14만2654건, 전용 85㎡초과~109㎡이하 2만7468건, 109㎡초과가 7만3356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억원대 아파트가 20만3798건이 거래돼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2억원대(17만3181건) △3억원대(9만3668건) △1억원 이하(8만9747건) △4억원대(4만7313건) △5억원대(2만4521건) △7억~10억원(1만3185건) △6억원대(9975건) △10억원대(5735건) △20억 초과(594건) 등이었다.

2015년에는 2014년과 비교해 109㎡초과하는 대형아파트 거래가 6105건이나 늘었고, 매매값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 거래량도 1973건이나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거래 시가총액 53%↑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시가총액도 매매와 같이 수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아파트 전세 거래금액은 121조9665억4372만원으로, 2014년 대비 53%(42조5766억687만원)나 늘어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시가 44조4056억54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35조4056억9363만원) △부산시(8조1292억8864만원) △인천시(6조7225억9229만원) △경남(4조6684억6394만원) △대구시(4조3623억8780만원) △대전시(2조7760억3368만원) △충남(2조4784억2885만원) △울산(2조3041억8160만원) △광주시(2조2836억5197만원) △경북(2조219억206만원) △전북(1조6765억8399만원) △강원(1조6441억9887만원) △충북(1조4340억5059만원) △전남(1조3647억6564만원) △제주도(2886억6537만원)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시 강남구가 5조9661억4475만원으로 아파트 전세거래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 송파구(4조7434억6058만원) △서울시 서초구(4조2094억3960만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3조3777억9311만원) △서울시 양천구(2조5043억8341만원) △서울시 노원구(2조4541억5349만원) △강동구(2조1823억8544만원)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전세거래 시가총액은 서울 내 학군 강세지역들을 중심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아파트 전세거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시 해운대구로 1조3616억1906만원이나 늘었다.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1조972억7955만원) △서울시 서초구(9693억1657만원) △서울시 강남구(8038억5150만원) △서울시 노원구(7601억8325만원) 등의 순이었다.

2015년 전세거래량은 55만8744건으로 2014년에 비해 11.26%(5만6540건)이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6만1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12만1996건) △부산시(4만1249건) △인천시(3만7455건) △경남(3만789건) △충남(2만665건) △대구시(2만426건) △경북(1만7712건) △대전시(1만7703건) △강원도(1만7202건) △광주시(1만6218건) △전북(1만5354건) △전남(1만4760건) △충북(1만2280건) △울산시(1만2111건) △제주도(1724건) 등의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시 노원구의 전세거래가 1만15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 강남구(1만728건) △경기도 남양주시(1만603건) △서울시 송파구(1만3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8505건)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초과~85㎡이하가 33만4693건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어 전용 59㎡이하가 14만174건, 전용 85㎡초과~109㎡이하 2만4677건, 109㎡초과가 5만9200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2억원대 전세아파트가 15만9803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1억원 이하(15만5083건) △2억원대(11만8921건) △3억원대(6만1374건) △4억원대(3만136건) 5억원 초과(3만3427건) 등으로 거래됐다.

최근 주택시장은 전세주택의 월세전환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주요 지역의 임대아파트 공급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6년에도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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