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DB대우증권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에 마감된 대우증권 본입찰에서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보다 근소한 차이로 매각가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 7조9000억원의 자기자본을 확보,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산업은행 측은 공식적으로 입찰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IB 등을 통해서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숫자를 맞춰본 뒤 나온 얘기 같다"며 "3곳 모두 2조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는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오전 이사회를 거쳐 통보할 예정이며 발표 시간은 아직 정해진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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