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지방은행 최초 모바일 '아이M뱅크' 출범
대구銀, 지방은행 최초 모바일 '아이M뱅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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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대구은행장)과 직원이 대구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크 '아이M뱅크'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

모바일+개인 선호 지점으로 온·오프 밀착 서비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아이M뱅크'를 출범한다. 모바일 뱅크와 함께 개인 별로 선호하는 영업점을 설정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과 간편송금, 교통카드 및 ATM 출금도 '아이M뱅크'를 통해 제공한다.

대구은행은 오는 21일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 기능과 5~9%대의 중금리 전용 대출 상품, 개인 애용 모바일지점 설정을 통한 밀착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M뱅크'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은행의 '아이M뱅크'는 '나는 은행이다(I am bank)'라는 의미로, 밀착형 개인화된 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아이M뱅크'는 대구은행의 지역밀착 전략을 모바일뱅크에 도입해 국내 최초 브랜치(지점) 운영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을 차용했다.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어플 내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대구은행은 모바일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지역 대학교 모바일 지점 등을 시범운영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 특성화된 모바일 지점을 계속 개설할 예정이다.

모바일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인 '직장인 e-Start론'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용대출을 신청 당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5~9%의 중금리를 제공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핀테크 스타트업 선두업체인 비바 리퍼블리카사의 개발 기술인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 토스(Toss)도 모바일뱅크에 탑재했다.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한 송금이 가능하고, 지문 인식을 통한 송금도 지원한다.

어플리케이션을 교통카드처럼 인식해 사용할 수 있고 현금카드 없이 '아이M뱅크' 앱을 설치만으로 ATM 출금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최대 95%까지 환율 우대가 가능한 외화 기프티콘 선물 기능, 패턴 설정으로 즉시 송금 기능 등 다양한 핀테크 활용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탑재해 신규고객의 예금, 대출, 신용카드 가입도 가능해진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올해 5월 DGB핀테크센터 피움을 개소한 후 IT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핀테크 컨퍼런스 개최 등 지역 선도적인 핀테크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DGB新스마크뱅크 구축에 이어 '아이M뱅크'를 통해 스마트 시대의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DGB만의 차별화된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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