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외 117개 차종 보험료 '최대 10%'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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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랜져XG 등 57개 모델 인상…K5 등 60종 인하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내년부터 뉴그랜져XG, i40, LF쏘나타 등 국산·외제자동차 총 57개 모델의 자동차보험료가 오르고, 아반떼(신형), K5, 벤츠 C-class 등 60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료 상승·인하폭은 5~10%다.

보험개발원은 17일 내년도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발표했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자동차 사고 발생시 차량 모델별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산정해 책정된다. 보험사는 이 등급을 참조해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한다. 1등급이 하락하면 5%정도 보험료가 오르고 1등급이 상승하면 5%정도 보험료가 떨어지는 방식이다.

개발원은 현행 26개 등급 체계에 따라 차량모델등급을 새로 산출한 결과, 총 238개 중 117개 모델이 등급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산·외제차 57개 모델은 보험료가 올라가고 60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국산차는 전체 194개 모델 가운데 53개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42개가 인하된다. 수입차는 전체 44개 모델 가운데 4개가 오르고 18개가 내린다.

▲ 표=보험개발원

구체적으로 올뉴모닝·마티즈크리에이티브·스파크·올뉴쏘울·티볼리·클릭·i30(신형)·SM5D·올뉴쏘렌토·SM5·뉴SM3(신형)·i40·LF쏘나타·올뉴투싼·BMW 5Series 등은 1등급이 하락해 보험료가 약 5% 인상될 전망이다.

JAGUAR·K3·아베오·트랙스·리갈·말리부·뉴SM5·뉴그랜저XG·오피러스·뉴체어맨·쏘렌토·카니발리무진·카렌스Ⅱ·X-TREK·올뉴카렌스·올뉴쏘렌토·렉스턴Ⅱ·윈스톰·올란도 등은 2등급이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오른다.

반면 RAY·VOLVO·뉴프라이드·리오SF·쎄라토·쏘울·포르테쿱·아반떼(신형)·아반떼(하이브리드)·뉴스포티지·스포티지R·K5·크루즈·윈스톰 등은 1등급이 상승해 보험료가 약 5% 싸진다. 올뉴카니발·K5·투싼ix·쏘렌토R·BMW Xseries·벤츠 C-class 등은 2등급 상향 조정돼 보험료가 10% 안팎으로 내려간다.

관련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www.kart.or.kr)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확인 가능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 자율로 기본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관한 평가이므로 안전성이나 우수성 등 다른 평가요소와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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