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출발
코스피, 美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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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67포인트(0.9%) 오른 1987.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OMC 위원 10명 만장일치였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통화 정책을 경기 조절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 상황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점진적 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간 밤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면서 84억원 순매수, 기관도 138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모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의약품이 2.14%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도 각각 1.94%, 1.55%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신한지주(-0.59%), 현대모비스(-0.4%), SK하이닉스(-0.33%) 등만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이 1.43% 오르고 있으며 LG화학과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1.4%, 1.09%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23%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41곳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종목은 130곳,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05포인트(1.4%) 상승한 656.3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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