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比 0.6%↑
11월 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比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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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자료=HUG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월말 기준 269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10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월말 기준 269만 1000원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3.8% 상승한 수치다.

서울(3.6%), 수도권(1.6%), 5대 광역시 및 세종시(0.5%)는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 상승, 기타지방(0.1%)은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6.2%), 60㎡초과 85㎡이하(3.7%) 순으로 상승했다.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3.6%)이었으며 대구(+2.5%)와 경북(+2.0%)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이달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동대문구, 동작구, 은평구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강남3구 및 동작구는 각 지역 기존 평균 분양가격 대비 상승, 동대문구와 은평구는 하락하며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특히, 한동안 분양물량이 없었던 동작구의 분양가 상승과 함께 강남3구의 높은 분양가 추세가 이달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는 달성군과 북구에서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상승하며 신규아파트 공급이 이뤄졌다. 대구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달성군 및 북구, 동구의 평균 분양가 상승이 반영돼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경산시와 경주시, 안동시, 포항시에서 기존 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하며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신규 분양된 지역 중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포항시였다.

반면, 충북(-1.4%), 경기(-1.3%), 전남(-0.8%) 지역 순으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은 청주시 및 충주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두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은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소폭 상승하며 신규 분양됐지만 최근 1년간 충북 지역 평균 분양가격 집계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청원군의 사업장이 제외되며 이달 충북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에서는 고양시와 광주시, 남양주시 등 총 12곳에서 신규 민간아파트가 공급됐다. 남양주시와 시흥시, 안성시, 안양시, 용인시, 평택시, 포천시, 하남시, 화성시는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 대비 상승한 반면, 고양시와 광주시, 파주시는 하락하며 신규 분양됐다.

대부분의 신규아파트 분양 지역에서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 통계 집계 과정에서 광명시와 의왕시 등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분양가가 높은 지역이 이달 제외된 영향이 크게 나타나며 11월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1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5만1933세대로 전월(6만5881세대)대비 1만3948세대 감소, 전년동월(3만2856세대)대비 1만9077세대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66%가량 증가한 총 2만6407세대로 이번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50.8%)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기타지방(32.3%),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 자치시(16.9%) 순으로 각각 1만6753세대, 8773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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