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코스콤 테스트베드, 핀테크 발전의 핵심인프라"
임종룡 "코스콤 테스트베드, 핀테크 발전의 핵심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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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코스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핀테크 테스트베드와 오픈플랫폼이 금융산업의 생기와 활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공장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15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 테스트베드(Test-bed)' 개소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발전에 핀테크 베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민간에서 핀테크 사업체를 만난 적 있는 일화를 들어 "금융사 직원을 만나는 것, 금융사 프로그램 소스를 얻는 것, 연구 장소가 부족하다는 세가지 애로사항을 들은 적 있다"며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곳이 핀테크베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부터 시작돼 1년여 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간의 많은 성과에 만족한다"며 "기업과 금융사가 하나가 돼 가능했고 아이디어 기술개발을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른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금융보안원과 통합신용정보가 내년 1월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오픈 API 플랫폼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본시장에 대해선 핀테크 혁신에 따른 성과를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소규모 데이터가 계속쌓이는 것은 국민 재산증식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지급결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해 자본시장 분야가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에 대해선 "유망한 중소기업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로 투자자들은 자산관리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계류 중인 거래소 지주회사법에 대해선 "금융개혁이 많이 산적해 있는데 법이 붕괴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거래소 구조개편이 11년만에 이뤄지는 만큼 꼭 추진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도 국내외 금융개혁 추진에 발맞춰 거래소와 코스콤도 스타트업 육성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최 이사장은 "거래소는 코넥스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코스콤은 상반기 핀테크 공모전, 인큐베이터센터 오픈과 하반기에는 BIFC에 핀테크 센터도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핀테크 베드가 스타트업체의 사무공간과 사업장소로 제공되는 만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금융위의 각종 규제개혁과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핀테크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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