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DINK族 증가일로…중소형 아파트가 '대세'
1인 가구·DINK族 증가일로…중소형 아파트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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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1인 가구, DINK족(자녀가 없는 부부) 증가 추세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도권 거래 아파트 중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9만7902가구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8645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9월까지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35만1200여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약 38%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늘어났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에서 임대 수익성은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4개 타입인 39㎡ 139가구에 1만418명이 몰려 74.9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중소형 평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 단지로 분양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며 "월세 시대인 현 상황에서 유지 비용이 적고, 중소형 평형의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이를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 전했다.

한편, 중소형아파트 단지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전용 59~74㎡의 소형평형대의 단지가 연말 막바지 분양을 시작한다.

12월 중 대우건설 '안성 푸르지오'는 안성시 가사동에 지하1층, 지상 16~23층 아파트 10개동 59~74㎡으로 이뤄진 759가구의 중소형 단지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경기 안성 원곡도시개발구역에 '원곡 제일 오투 그란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77㎡ 총 797가구로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12월 분양예정인 우방건설의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총 400가구로 전용면적 59~74㎡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삼호의 'e편한세상 서산 테크노밸리'는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에 지하 1층, 지상 23층으로 59~74㎡의 총 568가구로 이뤄져 현재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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