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카드사, 제휴사업 짝짓기 '활발'
증권-카드사, 제휴사업 짝짓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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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증권사와 카드사의 제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투자, 현대 대투證 등 적극 추진
은행예금등 '생활금융'에 가깝게 진화
 
이달 초 삼성증권이 삼성카드와 CMA체크카드를 출시를 시작으로 각 증권사들의 카드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에 CMA체크카드에 이어 대우증권이 롯데카드와 포인트 제휴를 맺었으며, 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대투증권도 각각 다른 서비스로  카드사와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비슷한 형식의 CMA 체크카드를 개발중이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오토머니백과 더불어 CMA와 연계한 체크카드가 출시해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대우증권과 같은 방식으로 카드사와 포인트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증권 고객이 주식매매 시에 얻어지는 포인트를 카드사의 포인트 제휴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증권사 포인트의 경우에 인터넷 제휴사이트에서 일부 사용했던 것에 비춰보면 카드사의 광범위한 제휴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호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투증권도 CMA계좌를 하나카드 결제계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하나신용카드의 결제계좌로 대투증권 CMA계좌가 가능해지면 그룹 시너지 를 낼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도 CMA에 또 하나의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사와 카드회사의 제휴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존 은행권과 연계를 통해 계좌계설 서비스를 실시한 뒤 타 금융권과 연계제휴가 미미했던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증권사 지급결제업무 허용에 대비해 CMA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사 상품이 은행의 예금서비스와 가깝게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CMA체크카드는 감독기관에서 증권사와 카드사의 첫 제휴라는 이유 에서 허가를 내주는데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증권의 제휴업무 시작으로 타 증권사에서도 제휴사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증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관계사와 제휴를 맺는 것이 대부분이다”며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서비스는 은행이나 카드사를   관계사로 있는 증권사가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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