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입는 화장품' 벤텍스와 업무협약
패션그룹형지, '입는 화장품' 벤텍스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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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그룹형지가 소재기업 벤텍스와 사업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패션그룹형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소재기업 벤텍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패션그룹형지는 9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벤텍스와 사업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벤텍스의 기능성 소재인 '스키나(SKIN-a)'와 '파워클러(Powerkler)'를 독점 공급받게 된다.

스키나는 일명 '입는 화장품'으로 피부보습을 돕는 기능성 원단이다. 항염 및 피부진정에 효능을 갖는 7가지 천연 식물 추출물 로즈마리·캐모마일·녹차·감초·호장·황금·병풀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이 섬유는 면역력 조절을 통해 피부장벽을 강화시키고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증상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국제 화장품원료 규격집(ICID)에 화장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재돼 있기도 하다.

파워클러는 인체 혈류개선 및 생체활성화 기능이 있는 헬스케어 원단으로, 섬유에 30여종의 천연 미네랄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바이오 섬유의 일종으로 근육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미세혈류 흐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에 패션그룹형지는 내년부터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 내의 등 이너류 상품에 파워클러, 스키나 원단을 사용, 기능성 소재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우 패션그룹형지 총괄사장은 "벤텍스를 비롯한 굴지의 소재기업들과 협력하여 건강관리와 피부관리 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힐링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위해 R&D와 소재 개발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재전문 기업 '벤텍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미국 나이키 본사와 기술파트너에 선정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는 아디다스, 인비스타 등 스포츠 기업들과 소재 공급, 기술파트너 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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