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말 맞아 성금 500억원 기탁…17년간 4200억원
삼성, 연말 맞아 성금 500억원 기탁…17년간 42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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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사진=삼성)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그룹은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15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500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삼성그룹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17년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했다. 초기엔 100억원씩 전달했지만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지난 2012년부터 50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200억원에 달한다.

삼성 임직원 및 회사의 독특한 기부 방식도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참여율은 지난 2011년 74%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88%를 넘어섰다.

올해 조성 기금은 615억원에 달하며 올해까지 조성된 누적 금액은 2395억원에 이른다. 삼성그룹은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각 계열사 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투모로우 솔루션'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 등이다.

한편, 삼성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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