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매각 '무산'…"파인트리와 협상 결렬"
동부건설 매각 '무산'…"파인트리와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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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동부건설은 8일 "당사 및 매각주간사와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양해각서(MOU) 안의 조건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체결기한인 지난 7일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7월3일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으며 8월10일 기업매각 공고를 냈다. 이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기업 매각을 진행해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이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가치가 미정으로 남게 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리스크 부담도 커졌기 때문이다.

동부건설은 동부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면 700억~8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달 20일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주간사인 KTB PE와 동부익스프레스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가를 놓고 협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현대백화점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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