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공모가 9000원…17일 코스닥 상장
파크시스템스 공모가 9000원…17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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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글로벌 원자현미경(AFM) 선도기업 파크시스템스가 검증된 기술력으로 기관 수요예측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8일 파크시스템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9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파크시스템스의 공모 희망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었다.

이로써 파크시스템스의 총 공모규모는 9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533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4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만 50.29대 1로 집계됐으며, 2개월 이상 기관 확약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52.3%에 달해 파크시스템스의 성장성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최근 하반기 공모기업 집중과 IPO시장침체로 분산투자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희망 밴드 내 안착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내재가치 및 향후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원자현미경의 저변확대와 기술선도를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여 기술력에 비례한 매출 성장성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는 기술성 평가가 도입된 이래 평가기관 모두에서 평가점수 'AA'를 받아 '더블A' 로 입성하는 최초의 코스닥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원가율이 40% 미만인 고부가 제품라인업 구성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60% 이상으로 향후 고수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겸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세계적인 반도체연구 컨소시엄 IMEC 과 차세대 나노계측용 인라인 원자현미경 기술개발 공동협업 및 사업화에 대한 제휴를 맺어 향후 전세계 반도체 컨소시엄 회원사와 주요 연구기관을 고객사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오는 9일과 10일 청약을 거쳐 12월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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