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SKT, 5G 상용화 위해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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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가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솔루션 및 업계 협업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인텔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SK텔레콤과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3일 인텔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텔 솔루션 및 업계 협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버라이즌과 SK텔레콤 등 국내외 통신사와 5G 관련 차세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소개했다

'5G 상용화 관련 인텔과의 협업' 세션을 맞은 주석원 SK텔레콤 종합기술원 NIC 매니저는 "향후 5G에선 모든 통신장비가 정보기술(IT)화 될 것"이라며 "이미 '에릭슨-시스코', '화웨이-HP' 등 통신사와 장비사가 많은 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5G가 상용화되면 산업별로 필요한 네트워크를 그에 맞게 제공(네트워크 슬라이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7월 맺은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5G 상용화가 유력한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고 해당 주파수를 기반으로 5G 프로토 타입 단말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무선랜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인 '앵커-부스터 셀(Anchor-Booster Cell)', 기지국의 송·수신 용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중 안테나 기술인 '매시브미모(Massive MIMO)',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트래픽 수용에 따라 자유자재로 주파수를 배분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도 공동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3가지 기술은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원활한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앵커-부스터 셀은 기존 4G 네트워크에 차세대 무선랜인 '와이기그(WiGig)'를 기폭제 및 보조망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는 "2020년 5G 시대가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인텔은 클라우드와 5G를 연동시키는 핵심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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