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인사동 호텔건립사업 '급물살'
삼성화재 인사동 호텔건립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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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화재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삼성화재가 추진해온 서울 인사동 호텔 건립사업계획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인사동 대성산업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1년 대성산업이 채무를 갚으려고 내놓은 인사동 사옥 토지 1771평을 1384억원에 매입한 후 비즈니스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인사동길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계속 보류됐다. 그러던 것이 부지 매입 4년여 만에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서울시는 삼성화재가 최대 14층(50m) 규모의 시설을 짓겠다고 한 것을 13층(45m), 11층(41m), 9층(35m), 6층(28m), 4층(18m) 높이 건물로 나눠 짓게 했다. 경관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업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투자 다각화의 일환"이라며 "인사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 임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부족해 호텔 건립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착공전까지 종로구청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절차만 거치면 된다. 예상 공사 기간은 약 2년으로, 삼성화재 측은 201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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