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기간(내년 1월 9∼31일) 지역 내 숙박업소·식당·마트 등에서 5만원 이상을 사용한 관광객에게 얼음조각 입장권 또는 작은영화관 관람권을 줄 예정이다.
또 산천어축제 경품인 자동차와 황금반지를 받는 응모권도 주기로 했다.
당일치기 관광이 아닌 관광객이 체류하게 하거나 지역 업소에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관광객이 10만원 이상을 사용한 경우 산천어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또는 산천어 맨손잡기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1매와 경품 응모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천군은 숙박 등 체류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심에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 길거리 음악회, 차없는 거리, 먹을거리와 함께하는 푸드트럭 거리 등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밖에 화천군은 관광객들에게 인센티브와 함께 얼음낚시 등 축제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지역 상품권을 많게는 60%까지 환급해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문화축제를 지향하면서도 체류형축제·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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