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재무건전성 제고 위한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
새마을금고, 재무건전성 제고 위한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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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새마을금고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6일 제주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주요 추진 사업 계획'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조기경보시스템, 여신금리시스템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자금조달 원가 및 업무원가를 분석하고, 지점별 영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경영지표를 분석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부실가능성을 예측해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현행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적극 반영하는 등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여 대출금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신 회장은 "경영컨설팅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보다 체계화된 업무지도 및 맞춤형 경영컨설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시범금고운영단계를 거쳐 2017년께 전 금고에 적용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캐피탈사 인수 관심도 직접 내비쳤다. 신 회장은 "적절한 규모의 캐피탈사가 시장에 나온다면 M&A(인수합병)에 나설 의향이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캐피탈사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새마을금고가 인수합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만큼 우리은행,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신 회장은 "우리은행의 SI(전략적 투자자)가 조성되지 않는 한 인수를 검토하지 않는다"며 "대우증권 역시도 검토대상이 아니며, 무리하면서까지 독불장군식으로 인수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내년께 공익법인(가칭 재단법인 MG희망나눔 공익재단)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될 공익법인의 자금 조성규모는 약 1000억원이며, 2025년까지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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