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Q 순이익 1549억…전기比 4.4%↑
자산운용사, 3Q 순이익 1549억…전기比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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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이 15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억원(4.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수익은 소폭 감소한 반면 판관비 등 영업비용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운용자산은 812조원으로 6월말 대비 27조원(3.4%)이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388조원으로 전체 운용자산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펀드수탁고는 424조원으로 같은기간 8조원이 늘었으며 사모펀드와 공모펀드가 각각 5조원, 3조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일임계약고도 19조원 늘어난 가운데 보험사 등 특수관계인과의 일임 계약이 205조원으로 전체 53%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87개 자산운용사 중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65개사로 전분기 대비 5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0개사는 순이익이 개선된 반면 47개사는 순이익 부문에서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환산 ROE는 15.5%로 2분기 연속 15% 이상을 기록했다. 수수료수익은 4336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증권투자이익은 55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79.9%나 급감했다. 판매와 관리비는 237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줄었으며 광고비 및 성과보수 축소에 따른 급여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여부 등 국내 내수부진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며 "국내외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운용자산 규모 추이와 건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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