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총자산 4천300억달러…세계 3위
국민연금 총자산 4천300억달러…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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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민연금의 기금규모가 총 자산 기준으로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19일 '글로벌 대형 연기금 동향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과 미국 투자 전문지 'P&I'가 매년 전 세계 연기금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300개 연기금 중에서 올해 9월 현재 달러 기준 총 자산순위는 일본의공적연금펀드(GPIF)가 1조1438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8840억 달러, 한국의 국민연금(NPS) 4298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00개 연기금의 총자산은 2014년 3.4% 성장해 약 15조400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 세계 전체 연기금 자산의 43%에 해당한다.

300개 연기금 중에서 상위 20개 연기금(단순평균)의 자산배분 현황을 보면 주식에 42.2%를, 채권에 39.5%를, 나머지 18.3%를 기타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의 공적연금펀드와 한국의 국민연금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기금은 채권투자 비중이 높지만, 저수익 상황을 타개하고자 점차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일본의 공적연금펀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해외투자 비중을 19%에서 33%까지 확대했으며, 중기적으로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의 국민연금 역시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추가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은 격화하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수익성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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