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 10년만에 사상 최대치
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 10년만에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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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10년 만에 최대치가 공급된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은 2005년 2만694가구가 공급된 이후 올해 1만3059가구가 공급되면서 10년만에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11월·12월 재건축 분양물량은 1만1362가구로, 지난 2005년 이후 11월·12월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11월·12월 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은 △강남구 1개 단지 416가구 △서초구 2개 단지 1436가구 △송파구 1개 단지 9510가구 등으로 총 5개 단지 1만1362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물량의 91%가 두달 기간 동안 분양된다.

연내 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은 입지여건, 단지규모, 브랜드 등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최고 노른자위 땅인 강남구 삼성동에서 6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416가구가 공급된다.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1층 4개동, 전용면적 49~170㎡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49~142㎡형 93가구며 이 중 87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81가구(특별공급분 12가구 제외) 모집에 총 2557명이 몰려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중 전용면적 59㎡는 6가구 모집에 608명이 청약해 101.3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일반분양 1558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의 건폐율은 19.41%로 단지 내 녹지공간만 12만7000여㎡에 달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 길이의 중앙공원인 파크밴드(PARK BAND)가 만들어지며 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휴게소 등을 포함해 다양한 테마정원 등이 조성된다.

조합물량을 제외한 순수 일반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532만원(조합 포함시 2626만원)이다. 청약일정은 18일 1순위 청약, 19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12월 1∼3일 계약을 받는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2월이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동 전용면적 49~150㎡ 829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257가구)의 93%가 넘는 241가구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로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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