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경부선 라인 분양시장 뜨겁다
경기남부 경부선 라인 분양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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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분양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올 한해 열기가 뜨거웠던 경기 남부 경부선 라인지역(화성, 용인, 수원, 평택, 오산 등)은 11~12월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 경부선 라인지역 분양시장은 올해들어 10월25일까지 1순위 청약자가 29만9467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1순위 청약자(45만3843명)의 66%를 차지했다. 1순위 평균 청약률은 7.17대 1로 경기도 평균(4.65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청약결과를 통해 수요를 확인한 건설사들은 연말까지 다양한 물량으로 소비자를 잡기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11~12월 중 총 5만1414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812가구)보다 2.4배 증가한 수준이다.(주상복합, 임대포함)

이 가운데 경기 남부 경부선라인지역에서는 총 2만5348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83가구)보다 무려 4.3배 증가한 수준으로 경기도 전체 물량의 49.3%를 차지한다.

업계 전문가는 "동탄2, 광교 등의 신도시가 포함된 이들 남부지역은 신분당선, 분당선, KTX 등 서울방면 교통여건이 개선되며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분양시장은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 무리하게 대출받거나 하기보다 가격을 따져보고 청약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분양가가 부담되면 뉴스테이 같은 임대형 상품도 청약할 만 하다"고 말했다.

경기남부 화성, 용인, 수원, 오산, 평택에 공급예정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12월 공급한다. 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35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성복동 23번지 일원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11월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13개동 전용면적 84~99㎡ 총 2356가구 규모다.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동동삭도시개발지구 4,5블록에 '자이더익스프레스2차'를 11월 분양한다. 13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45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03㎡ 이상은 펜트하우스로 설계 됐다. ㈜한양이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금곡동 일원호매실지구 C3블록에 '수원 호매실한양수자인'을 12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41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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