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권오현 부회장 38.2억원…LG 구본무 회장 44.9억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과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3분기 실적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오너 및 주요 계열사 사장단의 지난 9월까지 누적 보수가 공개됐다.
16일 삼성과 LG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그룹별 누적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임원은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다.
두 사람의 누적 보수는 권오현 삼성전자 DS총괄 부회장 38억2000만원(급여 15억6000만원·상여 22억33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43억9100만원(급여 28억4300만원·상여 15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권 부회장을 제외한 삼성전자 주요 사장단의 누적 보수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23억4100만원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22억8900만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사장 15억6700만원 순이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에선 김신 상사부문 사장의 보수가 12억7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겸 건설부문 사장 12억원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11억2000만원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9억2100만원 △이영호 경영기획실장 겸 건설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5억8500만원 순이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10억9000만원,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5억46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에선 조준호 ㈜LG 대표이사 사장이 6억7400만원,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이 6억8100만원의 누적 보수를 기록했다.
LG전자를 이끌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은 15억5700만원(급여 11억2900만원·상여 4억2800만원)을 받았고,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보수는 8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7억1000만원을,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15억900만원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