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새 물가목표제 시행을 위해 한국은행이 수립한 안건을 가지고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목표 수립에는 최근 가시화 된 물가의 구조적 변화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주열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1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2013~2013년 물가안정 목표가 2.5%~3.5%로 설정돼있다"며 "기간 내내 이 목표에서 많이 떨어진 이유에는 유가의 과도한 하락과 인플레이션 통합구조 개편을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새 물가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물가의 구조적 변화 요인을 특히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변화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물가의 중기적 수요 요인인 글로벌 성장세와 국내 잠재성장률 수준을 토대로 해 내년 이후 적용할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