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韓 잠재성장률 낮아졌지만…2%대는 아냐"
이주열 "韓 잠재성장률 낮아졌지만…2%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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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내 잠재성장률이 3%대를 하회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잠재성장률이 기존 3% 중반수준 보다는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2%대로 낮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11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잠재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의미하는 만큼 수출 감소와 같은 구조적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대 중반선이던 잠재 성장률 수준이 최근 투자 감소와 노동력 감소 등을 감안할 때 그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2%대로 낮아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잠재성장률 수준 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은 비관측 변수이기 때문에 추정 방법이라든지 추정계수 안정성의 측면에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추정치에 안정성 등을 좀 더 확인한 후에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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