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신한카드와 SK플래닛이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플래닛 사옥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SK플래닛은 양사가 보유한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 플랫폼과 신용카드 데이터 기술을 연계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간편결제 및 앱카드의 연계 시너지로 온·오프라인 지불결제 경쟁력을 강화해 O2O 및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는 O2O 및 커머스 분야 선도 사업자인 SK플래닛과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를 완성함으로써, 신용카드, IT, 커머스가 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기준 현재 380만 모바일 앱카드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고, 월평균 모바일 결제규모가 3300억원에 달한다.
양사의 제휴로 신한 앱카드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월렛'에 탑재돼 결제뿐만 아니라 본인의 카드 이용현황, 실적 정보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해지며,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와도 연동돼 서비스 접근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여기에 신한카드가 보유한 고객 빅데이터 플랫폼을 시럽 월렛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에게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혜택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럽 페이와 신한 앱카드 가입 프로세스 동기화,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상호 연계를 통한 사용처 확대 등의 양사 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SK그룹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을 보유한 SK플래닛과 제휴를 맺으면서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신한카드의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가 1차 완성됐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제휴모델을 선보여 고객 입장에서 신한카드와 SK플래닛이 제공하는 O2O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를 동시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