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 '충격시험' 성공
대우조선, 세계 최초 쇄빙 LNG운반선 '충격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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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10월부터 실시한 쇄빙 LNG선 충격시험(Impact Test)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쇄빙 LNG운반선의 내구성(강성)을 평가하는 충격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초부터 약 3주간에 거쳐 진행된 시험은 쇄빙 LNG운반선 실물과 동일한 구조 및 크기의 블록을 제작한 뒤, 강한 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확한 시험 및 평가를 위해 실물과 동일한 크기의 모형을 제작한 것은 조선업의 첫 사례다.

두께 2m가 넘는 얼음이 선박에 가하는 충격을 구현한 각각 1톤, 7톤 무게의 강철 추를 다양한 높이에서 떨어뜨린 결과, 용접 부위에서 균열이 발생하지 않아 선박 내구성이 입증됐다.

시험에는 선주, 용선주 및 7개 선급(러시아 RS 및 RMRS, 미국 ABS, 프랑스 BV, 영국 LR, 노르웨이 DNV-GL, 한국 KR) 검사관들도 참석했다.

시험 결과에 대해 러시아 측 관계자는 "시험 방식이 실제 선박이 얼음에 충격을 받는 현상을 잘 구현했고, 내구성 또한 입증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시험 결과를 향후의 상세한 연구 활동 및 쇄빙 선박의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 극지용 선박 기술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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