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신세계그룹이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주식을 실명 전환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6일 오후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임직원 명의로 돼 있던 차명주식 37만9천733주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차명주식은 이마트 25만8천499주, 신세계 9만1천296주, 신세계푸드 2만9천938주다.
이들 주식은 20∼30년 전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경영권 방어 차원의 명의신탁 주식 중 남아있던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가 차명주식을 실명 전환하기로 한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차명주식의 존재를 확인하고 제재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 신세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신세계그룹으로부터 국세청 조사에서 드러난 공시 위반 사실 등을 확인하고 제재 조치 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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