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LG CNS가 60억 원 규모의 콜롬비아 파스토시 버스관리시스템(FMS)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FMS는 버스에 GPS 수신기, 차량단말기, 통신모뎀 등을 설치, 무선통신망으로 버스 위치,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중앙관제센터로 즉시 전송하고, 센터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취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운수회사는 취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승객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교통 당국은 시내 버스 노선과 배차, 운행 일정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노선 조정, 배차 간격 조정 등 교통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파스토시 교통공사인 '아반떼 에스이티피(AVANTE SETP)' 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내년 6월까지 8개월에 걸쳐 구축되며 오는 12월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파일럿 시스템이 개통된다.
버스노선 정비와 함께 진행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된다.
이번 사업은 FMS 분야에서는 첫 번째 발주된 사업이다. LG CNS는 다른 11개 도시의 유사 사업에도 추가 수주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응준 LG CNS 스마트교통사업부장 상무는 "LG CNS는 파스토FMS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이를 기반으로 칠레,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중소형 도시로 스마트교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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