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모집질서 개선 위해 자율협약 체결
보험업계, 모집질서 개선 위해 자율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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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생명·손해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은 3일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자율협약은 보험사와 대리점 간 '표준위탁계약서'를 제정하고, 여기에 명시된 것 외에는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등 부당한 갑을관계를 청산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정상적인 거래관행보다 과도한 성과급 지급 등을 자제하고, 부당한 승환계약, 경유계약, 특별이익 제공, 미승인 보험안내자료 사용 등을 방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보험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소비자 신뢰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 간 보험업계는 불완전 판매, 고질적인 민원증가 등 부정적 인식이 계속되고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생·손보사 및 보험대리점은 자체적으로 모집질서 개선을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준비해왔다. 앞으로는 보험업계를 대표해 '모집질서 개선 추진위원회'를 운영한다. 자율협약 이행 점검, 제도개선 추진 등 실효성 제고와 지속적인 추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이춘근 보험대리점협회장 및 생명·손해보험사 대표 36명, 보험대리점 대표 19명 등 약 60명이 대표 참석했다.또 25개 생명보험회사, 14개 손해보험회사, 소속 보험설계사 100인 이상 보험대리점 중 137여개사가 자율협약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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