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민영화 '가속도'
은행 민영화 '가속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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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지분 15% 하반기 해외매각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은행에 대한 민영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정부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지분 15%를 하반기에 DR발행을 통한 해외상장방법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또 조흥은행 매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정부는 12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적자금투입은행 정부지분 매각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예보가 87.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상반기중 미국 회계기준에 따른 재무제표 작성과 IT통합, 비은행부문의 기능재편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에 DR을 발행하거나 DR과 함께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15%내외의 지분을 해외증시에 상장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에 추진하지 못했던 전략적 투자 대상 지분매각 또는 기관 투자자에 대한 장외매각 등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제출을 앞두고 있는 조흥은행에 대한 가격 협상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제주은행(32%)과 제일은행(49%)의 지분도 조흥은행과 우리금융 등 다른 은행의 주식매각과 여건을 살펴 매각방안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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