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스타광고, 고객이 똑똑해져야
대부업 스타광고, 고객이 똑똑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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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의 광고가 한창이다.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로 대부업체들은 이미지 향상과 홍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

러시앤캐시는 한채영에 이어 김하늘을 위드캐피탈은 최자혜, 리드코프는 최민식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들이 이러한 광고를 통해 대부업을 홍보하고 있다. 대부업광고가 지상파나 케이블 TV에 방영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에게 연예인까지 동원한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주요 인터넷 포털게시판에 연예인에 대한 실망의 글과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게재되는 반면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는 것은 기업으로써 당연한 일이며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에게 불법 사채를 쓰지 않고 등록된 대부업체를 알려주는 일은 오히려 좋은 것이 아니냐는 찬성의 의견들이 대립되어 있다.

연예인들이 대부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광고의 개런티가 영화 한편 개런티인 4∼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것이 광고업계의 의견이다.

이처럼 대부업의 광고가 늘어난 이유는 지난 2002년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정식 등록절차를 밟았고 2005년 동법 제 9조의 2 대부업자 또는 여신금융기관 외에는 대부업에 관한 광고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면서 대부업의 광고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무등록 무등록 대부업자가 대부 관련 광고 금지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거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대형 대부업체들이 음지에서 활동하는 불법 업체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광고의 덕을 현재 톡톡히 보고 있어 대부업체들에겐 제대로 된 선택이였다.

하지만 연예인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 광고에 비쳐지는 연예인들의 이미지는 그대로 우리에게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멋진 이미지로 광고에 나오길 연예인들도 바랄 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소비자들이 똑똑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나온다고 사채업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보다 금감원에 등록은 되어 있는지 이자율을 얼마나 되는지 등 자신이 꼼꼼히 따져서 사용해야 한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대부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연예인을 기용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업체들은 등록된 대부업체이기 때문에 사채 시장 정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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