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Q 영업익 1조5039억원…전년比 8.8%↓
현대차, 3Q 영업익 1조5039억원…전년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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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차가 지난 3분기 환율 여파와 영업비용의 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8.8%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3분기(7~9월) △매출액 23조 4296억원(자동차 18조 2860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1436억 원) △영업이익 1조 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0.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3%포인트 떨어진 6.4%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3% 감소한 1조20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67조 1940억원 △영업이익 4조 8429억원 △경상이익 6조 3961억원 △당기순이익 4조 979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7%, 당기순이익은 16.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매출원가율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높아진 79.9%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 6958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또한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전략으로는 "최근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신형 투싼 및 아반떼, 크레타 등에 대한 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신차 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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