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올 뉴 파일럿' 출시…대형 SUV시장 경쟁
혼다코리아, '올 뉴 파일럿' 출시…대형 SUV시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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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올 뉴 파일럿 (사진 = 혼다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혼다코리아가 21일 국내 시장에서 '올 뉴 파일럿'을 시판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혼다코리아는 서울 중구 라비두스에서 7년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올 뉴 파일럿 출시 행사를 열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올 뉴 파일럿은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탁월한 안전성과 공간활용성, 높은 연료 효율성, 매력적인 가격까지 두루 갖춘 만큼,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변화 시킬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뉴 파일럿은 일상부터 레저까지 '액티브 패밀리 라이프'를 지향하는 8인승 대형 SUV로, 넓은 적재 공간과 안전성 등이 강점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80mm 길어졌으며, 전고는 낮아져 공기역학적으로 20% 이상 향상된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전면과 후면은 물론, 사이드 미러 턴 시그널까지 LED로 변경됐으며 20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내부는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45mm 길어져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3열 시트에도 성인 3명이 탈 수 있으며,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약 80ℓ의 대형 아이스박스도 손쉽게 실을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최대 2376ℓ까지 늘어난다. 또 버튼 하나로 2열 시트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워크 인 스위치'도 적용해 3열 승하차의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점도 눈에 띈다.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55.9%로 늘리고, 신규 '3-본(3-bone)하부 프레임' 및 차세대 '에이스 바디'를 적용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에 올 뉴 파일럿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파워트레인은 혼다의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V6 3.5리터 직분사식 i-VTEC 엔진으로 이전보다 향상된 최대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복합연비는 8.9km/ℓ를 기록한다.

편의사양은 한글이 지원되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색상은 실버, 블랙, 화이트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5390만원으로 책정됐다.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올 뉴 파일럿의 사전 계약 결과 100대가 계약됐다며 연간 6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포드의 7인승 대형 SUV '익스플로러'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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