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女점원 '무릎 사죄' 영상 파장…무슨 일이기에?
백화점 女점원 '무릎 사죄' 영상 파장…무슨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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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최근 인천 대형 백화점에서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객에게 사과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백화점 측은 점원이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었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영상에는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한 여성이 의자에 앉아있고 그 앞에 직원 2명이 무릎을 꿇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훈계조로 점원들을 다그쳤다.

이 영상은 그제 오후 3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다른 고객이 촬영한 것으로 1층 귀금속 매장에서 구입한 귀금속의 무상수리 여부를 놓고 손님이 직원들의 고객응대에 문제를 삼으며 벌어진 일로 파악됐다.

해당 고객은 귀금속의 무상수리 여부를 두고 전화로 갈등을 빚다가 16일 오후 1층 귀금속 매장을 직접 찾아가 점원의 고객 응대 방식에 대해 1시간 가량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이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 점원들이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해명했다. 고객이 강제로 무릎을 꿇게 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지난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화점 고객의 갑질 논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고객이 주차요원에게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또, 올 1월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썽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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