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CT 스타트업, 국제시장서 맹활약…ITU서 줄줄이 수상
韓 ICT 스타트업, 국제시장서 맹활약…ITU서 줄줄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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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윤 닷(DOT) 대표가 자사 '점자 스마트 워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KIC-유럽은 지난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2015' 폐막식에서 국내 ICT 스타트업들이 기업가 정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ICT 혁신을 엑셀러레이션 하자'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고,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240여개가 넘는 우수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KIC-유럽은 ITU 텔레콤 월드 2015에서 독립 전시관을 마련해 국내 ICT 스타트업들을 홍보했으며, 이 중 '닷(DOT)'과 '이리언스(IRIENCE), '소닉티어(Sonictier)' 등이 최우수 기업가상, 우수상, 최고 인기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 기업가상'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가장 혁신적이고 전도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 5곳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닷과 이리언스가 영광을 차지했다. 닷은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 시계를 개발했으며, 이리언스는 홍채인식 보안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특히 이리언스는 참여국별로 1개 스타트업에 주어지는 '우수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받은 소닉티어가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소닉티어는 CGV 등 국내 16개 영화관에 실감나는 3D 음향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온기원 KIC-유럽 센터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들을 우리 기업들이 받아 대한민국 ICT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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