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립모션,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 MOU
SKT-립모션,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 MOU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CEO(왼)와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동작인식 분야 미국 기업 립모션사(社)와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솔루션 'T-AR'과 손가락 동작을 인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한 기술을 시연했다.

이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SF영화처럼 가까운 미래에 손가락을 이용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5G 시대가 도래하면 더욱 본격적으로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HMD(Head Mounted Display)를 연동하는 기술을 비롯해 360도 실감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작인식 관련 다양한 센서 및 솔루션 등을 개발해 온 립모션은 현재 개발 중인 동작인식 센서 '드래곤플라이 모듈'의 베타 버전을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동작인식 센서는 근거리의 흑백 영상만 획득이 가능했지만, 드래곤플라이 센서는 빛의 삼원색(RGB)까지 인식할 수 있어 컬러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드래곤플라이HMD착용 상태에서도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실제 외부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도 가능하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가상의 세계도 실제 경험한 것과 같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등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버크월드 립모션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가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손으로 만지고 조정하고 싶어한다"며 "새로운 동작인식 장치는 증강·가상 현실 기술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