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 본격화
SK그룹,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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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청년 비상'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진다.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SK그룹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SK그룹은 오는 16일 SK 청년 비상 프로젝트를 운영할 대학 관련 모집 공고를 내고 25개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울산 소재의 대학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30일 발표되며, SK그룹은 오는 2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청년 비상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진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는 대학과 기업이 대학생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창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학은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SK그룹은 창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이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을 연계해 창업을 활성화는 하는 국내 첫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작 전부터 많은 대학이 창업교육 내용과 운영 방향을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선발 대학은 2년간 약 6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대학은 SK그룹과 협력해 개발한 창업 맞춤형 강좌를 개설,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강좌는 창업 마인드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실전형'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창업 성공 및 실패 사례를 분석하면서 직접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5~10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며, 25개 대학에서 1학기당 200명씩 2년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SK그룹은 매학기 열리는 대학 간 우수 사업 아이템 선발 경진대회 상위 10개팀을 선정해 최장 10개월간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매년 4개팀, 2년간 총 8개팀을 선발해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법인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인건비 등 초기 사업자금 2000만원을 준다. SK그룹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자금 수요가 발생하면 별도 심사를 통해 추가 투자를 할 예정이다.

SK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사업 역량을 갖춘 청년 사업가를 찾아 미국과 중국 등으로 진출시켜 우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청년 비상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하성호 SK그룹 전무는 "해당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돼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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