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결함 차량 2200대 2년만에 리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결함 차량 2200대 2년만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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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년 전 부품결함이 발견된 A6, 티구안 등 약 22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09~2010년에 판매된 아우디 A6 2.0 TFSI 1653대와 2009년에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534대 등을 올해 안에 리콜할 예정이다.

A6의 경우 PCV 밸브가 손상돼 엔진오일 일부가 연소실로 유입돼 배출가스에서 흰 연기가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티구안은 온도센서 이상으로 배출가스 온도상승감지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행법상 결함시정 의무기간이 나와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해당 결함을 시정하지 않았으나 환경부가 지난 7월 시행규칙을 뒤늦게 개정하면서 올 연말까지 리콜을 하게 됐다.

대기환경보전법상 자동차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가 배출가스 관련 부품 결함을 시정해달라고 요구한 건수가 50건을 넘억나 전체 판매 대수 대비 시정 요구가 접수된 차량이 4% 이상일 때 환경부에 보고하고, 배출가스에 영향을 주는 제작결함일 때 의무적으로 결함을 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구안은 2009년 판매된 534대 가운데 수리요청 건수가 342건으로 전체 판매 대수 대비 64.0%에 달했다. 2009년 판매된 A6 2.0은 2011년 3분기 기준 결함시정 요구율이 49.1%였으며 2010년 판매된 차량은 2011년 4분기 기준 6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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