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회장 "NH농협銀 낮은 생산성, 특수성 때문"
김용환 회장 "NH농협銀 낮은 생산성, 특수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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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수립중…중앙회와 시너지 낼 것"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은행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농협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영업점이 서울·경기권보다 지방에 60%가 있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1인당 생산성도 많이 늘려 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NH농협은행은 매달 명칭사용료를 농협중앙회에 주고 있고, 자본금이 다른 은행보다 작다"며 "그런 특수성을 감안하면 1인당 생산성은 다른 은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OE(자기자본순이익률)와 ROA(총자산이익률) 차이가 있지만, 특수배당 등을 감안하면 (시중은행과) 그 차이가 점점 줄어든다"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NH농협금융의 글로벌 진출 계획이 다른 지주사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글로벌 전략이 미진했던 것은 맞다"며 "글로벌전략단을 만들어 해외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농협경제 등 중앙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합작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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