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비디오'를 철수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해오던 밀크 비디오 앱 운영을 연내까지 종료할 방침이다. 운영 기한은 오는 11월20일까지다.
밀크 비디오는 삼성전자의 콘텐츠 서비스 브랜드 '밀크'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각종 동영상을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주요 볼거리로는 패션전문 '콩드 나스트', 익스트림 스포츠전문 '레드불', 뮤직비디오 '베보(Vevo)' 뿐만 아니라 인기 시리즈 '헝거게임'의 하이라이트 동영상 등이 게재돼왔다.
다만 삼성전자의 또 다른 동영상 서비스인 '밀크VR'은 지속 운영된다. 밀크 V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콘텐츠를 액션, 뮤직,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의 채널로 제공하는 앱이다. 해당 앱에서 360도 동영상 콘텐츠를 내려 받으면 최근 공개된 가상현실 헤드셋(HMD) '갤럭시 노트5용 기어VR'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밀크 비디오 앱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며 "서비스 종료 이유는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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