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플러스, 휨 테스트 '합격점'…최대결함 극복
아이폰6S 플러스, 휨 테스트 '합격점'…최대결함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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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를 손으로 쥐고 힘을 가한 모습(사진='폰 폭스'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가 '벤드게이트(휴대폰이 휘는 현상)'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IT기기 전문 유튜브 채널 '폰폭스(FoneFox)'는 25일 아이폰6s 플러스를 성인 남성 한 명이 온 힘을 다해 구부리는 장면이 담긴 '벤딩 테스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온 힘을 다해 제품을 구부리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는 또 다른 남성이 도와준 후에야 아이폰6S 플러스의 음향 볼륨 버튼 부근을 약간 휘게 만들었을 뿐이다. 전작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성인 남성 혼자 손으로 쥐고 힘을 가했을 때 휘어졌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함과 동시에 불거진 벤드게이트 논란에 곤욕을 치렀다. 아이폰6 플러스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사용자들의 제품이 휘어 있었던 것. 이후 아이폰6 플러스를 손으로 구부리거나 기계로 휘게 만드는 영상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게재되면서 내구성 논란이 지속됐다.

애플은 이 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아이폰6S 시리즈 설계 단계부터 강도 높은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용하고, 가장 약한 부분이었던 음향 볼륨 버튼 주위를 보강했다.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함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이날 1차 출시국인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홍콩, 싱가포르, 푸에르토리코, 중국, 뉴질랜드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단 중국에선 미리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먼저 제품이 배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벤드게이트 논란까지 불식시키면서 초반 인기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의 내구성이 훨씬 좋아진데다 중국이 1차 출시국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하고도 1차 출시 후 첫 주말에 1000만대가 넘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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