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新 실리콘밸리 시대 연다
삼성전자, 반도체 新 실리콘밸리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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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밥 브래넌 SVP, 한재수 전무, 마이크 로시 캘리포니아 주정부 Senior Advisor,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지역 직원 대표 캐시 메이크피스(왼쪽부터, 사진=삼성전자)

24일(현지시간) 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식 개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새로운 터전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글로벌 IT산업 혁신의 중심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사옥은 삼성전자가 미국 진출 30년 만인 지난 2013년 건설을 시작해 이달 초 완공됐다. 지난 1983년 처음 산호세에 설립된 현지법인은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 현지 마케팅 등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 각 지역에 분산돼있던 다양한 부품 분야의 연구개발, 마케팅, 고객지원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메모리, 시스템 LSI, LED,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등 부품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새롭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NBBJ사가 설계하고 웹코 빌더스사가 건설한 이번 미주총괄 신사옥은 110만 평방피트 면적에 10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최대 2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야외정원, 체육시설, 식당, 교육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 삼성전자 DS 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전경(사진=삼성전자)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사장, 전영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샘 리카르도(Sam Liccardo) 산호세 시장,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삼성전자 현지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번에 준공된 미주 신사옥은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연구소에서는 중장기 미래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거점에서는 현지고객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하는 등 국내외 R&D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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