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재도전'
신세계,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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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사진=신세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신세계그룹이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입찰에 재도전한다.

신세계는 시내면세점 후속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서울과 부산지역에 특허권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면세점(만료일 12월15일) 수성과 동시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재도전 한다.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을 위해 설립한 신세계DF를 통해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다. 서울지역 면세점 후보지는 강북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정했다.

부산지역은 신세계 센텀시티 내 부지에 특허신청을 내기로 하고 매장면적도 기존 6940㎡(2100평)에서 8600㎡(2600평)로 더 넓히기로 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백화점, 대형마트, 프리미엄아웃렛 등 85년의 유통 업력을 가진 '준비된 사업자'이자 국내 최고의 유통 노하우를 갖춘 소매유통전문기업이라는 것을 피력했다. 기존의 소매유통 사업에 면세점 사업까지 결집하면 관광산업 진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이유다.

성영목 신세계DF 대표이사는 "서울의 경우 한국 관광 1번지인 명동지역에 남대문시장을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쇼핑관광단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지역은 신세계 센텀시티로 확장 이전시켜 부산관광의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라 특허권 연장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진행한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했으나 HDC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밀려 사업권을 따내는데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재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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