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저장 매체 폐기기술로 국내 보안 업계 공략"-아네트렉스 김형태 사장
"정보저장 매체 폐기기술로 국내 보안 업계 공략"-아네트렉스 김형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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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다양한 정보 미디어의 출현으로 IT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보자산의 관리 또한 어느 때 보다 중요시 되고 있으며, 정보유출로 인한 개인의 피해 및 기업의 자산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정보의 관리와 적절한 폐기는 기업의 경쟁력과도 직결 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네트렉스는 자기력을 이용한 정보저장 매체 폐기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함로써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네트렉스는 해당 솔루션으로 데이터 칼러 ‘DK-9000’을 출시했다.

‘DK-9000’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디가우저 장비를 국산화한 것으로, 역 자기장을 이용하여 매체의 자화 값을 ‘0’으로 만들어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게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4200~5000 Oe 의 성능보다 월등히 향상된 9000 Oe 로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버튼 하나로 모든 동작이 이루어진다.

이에따라 처리시간도 1분 이내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형태 이네트렉스 사장은 “국산 기술로 제품이 개발돼 기존 외산 장비보다 높은 성능으로 가격경쟁력을 제공하는 디가우저 장비를 개발해,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사, 방송사,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자산 재활용 및 폐기 과정에서 유출되는 기업 및 개인 정보와 관련해 유출을 방지하는 디가우저 기술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데이터 삭제 방법으로는 1시간 이상이 걸리며, 에러 발생율도 30%를 웃돌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 복구가 가능해 정보 유출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DK-9000으로 디가우징 된 HDD는 재사용이 불가능 하지만 LTO테이프나, 플로피 디스크 등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방송산업분야에서는 년간 수 백억 원에 달하는 매체사용량의 재활용으로 매체 구입에 따른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이네트렉스 측은 전망하고 있다.

김형태 사장은 “하나의 HDD에 많은 정보가 탑재되므로 HDD의 유출에 따른 불법 데이터 복구 피해 사례는 증가하게 될 것이므로, 디가우저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고 말했다.
또 “아울러 이네트렉스는 이번 DK-9000’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올해 말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디지털 컨텐츠 유출을 차단하는  카우투스 프로텍트와 통합 보안 시스템 개발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보안 업계의 선두자리에 더 다가가게 됐다”고 전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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