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FCA코리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와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모델로, 지프 차량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된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 6월 한달 간 5400여대가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2만750여대가 판매된 바 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 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며 승용차의 오프로드 버전도 아닌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는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모델로 출시된다.
올 뉴 레니게이드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2.0 리터 터보 디젤 엔진 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 리터 멀티에어 타이거샤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올 뉴 레니게이드의 외관은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계승했고,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 군용 지프 차량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따온 'X 마크'를 새겼다. 여기에 9가지 선택 컬러와 내부 베젤 컬러를 달리해 개성을 중요시 하는 젊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으로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가 안정적으로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게 한다.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는 차체 흔들림을 줄여준다. 또 로우-레인지 기능이 새롭게 적용돼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험로 주파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돼 도로 상황과 기후 조건에 맞게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FCA코리아의 70여가지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계기판에 주의 메세지 및 스티어링 휠에 햅틱 진동으로 경고하고, 경고에도 차선이탈이 진행될 경우 자동으로 조향해 차량을 차선 내로 복귀시키는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LDW-plus) 적용됐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포함했다.
또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론지튜드 2.4 모델은 3.5인치),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론지튜드 & 리미티드 2.0 AWD 모델 적용),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자의 답력 부족 시 추가 답력으로 제동 성능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48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99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390만원이다.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는 개별 소비세 5% 인하분을 적용해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28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올 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으로 각각 200만원가량 내려간 가격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