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전세수급 불균형…매매 전환 수요 '꾸준'
[매매] 전세수급 불균형…매매 전환 수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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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가계부채와 미분양 증가 우려로 상승폭 확대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11%)을 유지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0.14%)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경기는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7%)은 울산, 전북, 강원, 경남의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광주, 전남, 제주, 부산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대구(0.23%) △서울(0.17%) △울산(0.14%) △경기(0.12%) △인천(0.11%) △경북(0.10%) △전북과 강원(0.07%) △부산과 광주(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0.04%) △세종(-0.01%)은 하락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7→143개) 지역과 하락(21→14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10→21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17%)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0.17%)은 중소형 아파트의 실수요는 꾸준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고, 강남권(0.18%)은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상승 영향으로 사업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수문의 증가와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3%) △60㎡이하, 102㎡초과~135㎡이하(0.11%) △60㎡초과~85㎡이하와 85㎡초과~102㎡이하(0.10%) 순으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13%) △5년초과~10년이하(0.11%) △20년초과 및 15년초과~20년이하(0.10%) △5년이하(0.06%)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중국발 글로벌 경제 침체 전망 가운데 국내 경제가 트리플 딥에 빠질수 있다는 예상으로 구매심리 위축되며 지난주의 상승폭 확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전세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는 꾸준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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