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5서 글로벌 방송사와 HDR 방송 시연
LG전자, IFA 2015서 글로벌 방송사와 HDR 방송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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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주요 방송사 및 영상 콘텐츠 업체들과 HDR(High Dynamic Range)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 2015'에서 영국 BBC 등 글로벌 유력 방송사들과 함께 HDR 콘텐츠의 송신부터 수신까지 시연한다.

HDR은 최근 화질 기술의 화두로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표현하는 기술이다. LCD와 달리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는 올레드 TV에 최적화된 화질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영국 최대 방송사인 BBC, 유럽방송연맹(European Broadcasting Union) 등과 손잡고 인터넷 기반의 유럽 차세대 방송규격 'HbbTV 2.0'의 HDR 영상을 시연한다. 또 유럽 1억54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는 방송사업자 '아스트라(ASTRA)'와는 HDR 위성 방송을, 통신장비업체 브로드컴과는 셋톱박스를 통한 HDR 방송 수신 기술을 시연한다.

LG전자는 HDR 기술이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올레드 TV를 적극 키워나갈 방침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이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 LCD TV보다 생생한 화질을 자랑한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사업부장 전무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도 한발 앞서 차세대 기술을 선도해 왔다"며 "HDR 기술에 최적화된 올레드 TV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영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방송사들과 협력해 HDR 영상을 송수신하는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 지상파, 위성, Hbb2.0,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전송 방식으로 고객들이 최적화된 HDR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영상 컨텐츠 공급업체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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