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
코스피, 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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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함께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에 영향을 받아 엿새 만에 하락 마감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6포인트(1.4%) 하락한 191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약보합으로 시작해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하락 폭을 키웠다. 여기에 외국인이 장 중 팔자로 돌아선데다, 그간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기관이 대규모 매도를 보인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 수치인 50.0보다 낮은 수치고 시장 예상치인 49.7는 부합하는 것으로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도 3년 만에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277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34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13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기가스업만 0.53% 상승했을 뿐 모두 내렸다. 특히 섬유의복이 4.13% 하락했고, 비금속광물(2.06%), 의약품(1.97%), 증권(1.97%), 건설업(1.92%) 등이 모두 내렸다.

시총상위주도 한국전력과 삼성에스디에스만 각각 1.04%, 0.19% 올랐을 뿐 모두 하락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합병 첫날인 제일모직이 4.49% 하락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SK하이닉스도 각각 3.96%, 3.91% 내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37%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23곳이며 하락종목은 600곳, 변동 없는 종목은 4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7포인트(2.06%) 하락한 672.9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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