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뱅크론, 美 금리인상기에 매력적"
프랭클린템플턴 "뱅크론, 美 금리인상기에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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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유(Alex Yu)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 부사장 (사진=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투자자들이 뱅크론 투자를 검토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26일 알렉스 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부사장(사진)은 여의도 프랭클린 템플턴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3개월 리보(LIBOR·런던은행금리) 금리가 연동된 뱅크론이 전략적인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론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비투자등급 미만의 기업에 대출해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이다. 일반적으로 3개월 리보 금리에 연동돼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투자 성격은 하이일드 채권과 비슷하지만, 기업 부도나 청산 시에 최우선순위로 상환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 부사장은 "이 외에도 담보부 여신으로 기업의 부동산 그리고 장비와 같은 유형자산 및 등록상표, 특허권과 같은 무형자산 등을 담보로 대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뱅크론은 지난 22년 동안 2008년을 제외한 21년간 연간 총수익이 계속해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말 9280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대비 1770억 달러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2.87%의 수익을 거두며 하이일드 채권(2.10%), S&P 500(1.20%), 미국 투자등급 채권(-1.03%)등 기타 자산군 대비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의 성장세과 관련해서는 "최근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2%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올해 5.3%로 하락할 전망이고, 하반기 실질 GDP도 3%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뱅크론이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려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뱅크론은 3개월 리보금리를 기준 금리로 해 가산금리를 더해 이자를 지급하는데 금리인상 시, 3개월 리보금리도 올라간다는 전제가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지금 0.33% 리보금리로 계산하면 현재 (3%+0.33%) 3.33%의 대출 금리를 지급하는 반면, 미국 금리인상으로 6%까지 리보금리가 올라간다면 (3%+6%)의 대출금리가 될 수 있다는 것.

유 부사장은 "현재 상황처럼 기업의 부도율은 낮고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시점에선, 원금회수기간이 짧은 뱅크론이 추가성과를 내기 아주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29일 출시된 프랭클린 미국 금리연동 뱅크 론(클래스 A)의 설정 후 수익률은 3.68%이며 설정액은 19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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